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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트리밍 대전 개막, 네이버 돌풍 신경 쓰이는 아프리카TV

글로벌 최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가 물러난 국내 스트리밍 시장에서 네이버와 숲(옛 아프리카TV)이 1위 자리를 두고 제대로 맞붙는다. 잔뼈가 굵은 숲이 리더십을 가져갈 것으로 보이는데, 시범 서비스 기간에도 기록을 쓴 네이버 '치지직'의 선전이 예사롭지 않다.6일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가 지난 3월말 숲으로 사명을 바꾼 데 이어 치지직이 오는 9일 정식 오픈하며 스트리밍 대전의 막이 올랐다.치지직은 올해 2월 망 사용료가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트위치가 국내에서 철수하는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클로즈 베타는 작년 12월에 돌입했지만 이슈가 맞물려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기도 전인 지난 3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 225만명을 찍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3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정식 오픈 이후에는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의 업데이트로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는 한편 중간 광고 도입, 치지직 지면을 활용한 성과형 광고 등 수익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위치의 상황을 보고 치지직 출시 일정을 조율한 것은 아니라는 게 네이버의 입장이지만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 조사 결과 치지직으로 넘어간 트위치 이탈자는 202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184만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TV를 택한 이용자는 87만명이다.축구 등 스포츠를 좋아하는 30~40대가 많은 아프리카TV와 달리 치지직은 트위치처럼 게임과 영상 시청을 즐기는 10대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는 분석이다.다만 이런 수치가 곧장 아프리카TV와 치지직의 순위 역전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의 성장 속도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서비스 충성도와 직결되는 사용 시간은 아직 아프리카TV가 우위에 있다"고 했다.3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는 약 13일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아프리카TV가 15.9시간으로 치지직(9.8시간)보다 1.5배 높았다.활발한 라이브 방송 대비 저조한 VOD 성적도 치지직에게 과제다.트위치 최상위 스트리머였던 침착맨(이말년)이 이날 오후 유튜버 김계란과 걸밴드 QWER과 진행한 실시간 방송은 6000명이 훌쩍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았다.다만 아프리카TV에서 비슷한 구독자를 보유한 버추얼 스트리머 '우왁굳'(약 28만명)의 VOD 조회수가 최소 1만회 이상은 나오는 데 반해 '침착맨'(약 24만명)의 VOD는 1000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편집된 영상은 따로 유튜브에 올리는 등 용도를 명확히 나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치지직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기 전 아프리카TV는 그간 쌓은 노하우로 특화 영역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로 영토를 뻗겠다는 포부다.자체 리그를 운영 중인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전 세계적 인기의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등 게임 카테고리는 계속해서 키우고, 접근성이 낮은 스포츠의 고화질 중계와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등에 박차를 가한다.또 2분기 내 번역 기능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을 선보이고, 3분기에는 국내 서비스명도 회사 이름과 통일한다.정찬용 숲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본연의 확장,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확장, 전략적 핵심 카테고리 육성,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사업 영역 확장 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7 07:00
해외축구

‘韓의 왕’ 배준호, 英 진출 9개월 만에 스토크 올해의 선수 등극…팬 사랑 독차지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영국 무대 진출 9개월 만에 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스토크 시티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플레이어 오브 더 시즌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은 것이다. 팬 투표로 선정했는데, 배준호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구단은 “배준호는 스토크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이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서포터들은 (배준호를 향해) ‘한국의 왕’을 연호했고, 이 기간 배준호는 스티븐 슈마허 감독 체제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와 계약한 배준호는 올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9경기에 나서 2골 5도움을 기록,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스토크는 그의 맹활약 덕에 최근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배준호는 앞서 구단 이달의 선수상만 세 차례 받았을 만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팬들에게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기 충분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12:35
스포츠일반

[SMSA] 이승용 젠지 이사 "롤드컵 동시 시청자만 400만명…이제 마케터가 게임 안 쳐다보는 건 실수"

“장난 아니라는 걸 눈으로 확인한 거죠.”이승용 젠지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 이사는 10년 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을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당시 미국 스포츠매니지먼트사 IMG 소속으로 프레지던트컵을 준비하던 그는 “‘쟤네 누구지? 뭔데 경기장에 사람이 저렇게 많지?’ 싶었다”고 돌아봤다. e스포츠의 잠재력을 체감한 순간이었다.결국 이승용 이사는 이듬해 블리자드를 거쳐 젠지에 입사, 현재 e스포츠 파트너십 총괄 이사를 맡고 있다. 4월 30일에는 서울시 중구 순화동 KG타워 20층 라운지에서 열린 '2024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에 e스포츠를 통한 차별화된 성공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SMSA는 스포츠 마케팅 실무 전문가들과 스포츠 스타들이 스포츠 산업 발전을 이끄는 마케터들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이승용 이사는 “2014년과 2018년, 2023년까지 총 세 차례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렸다. 열릴 때마다 많은 분들이 '이게 뭐야'하고 쇼크를 받는다”며 “이러한 인기는 세계적인 추세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아예 국가사업으로 보고 올여름 e스포츠 월드컵까지 연다. 총상금만 6000만 달러”라고 했다. e스포츠 등 게임 산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과거처럼 10대들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는 게 이승용 이사의 설명이다. 그는 “예를 들어 롤드컵 메인 후원사는 벤츠다. 우리도 뷰잉파티를 하면 현대자동차, 푸마 등이 총집합해 브랜드 액티베이션을 한다. 글로벌 기업들은 MZ세대들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의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e스포츠 스폰서십을 진행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구단에는 이미 e스포츠팀이 2개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마케터 입장에서 게임을 쳐다보지 않는 건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 이사는 “사실 지금도 게임을 통한 마케팅을 망설이시는 분들이 많다. 게임에 투자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없거나, 기존 마케팅 방식에 대한 관성 때문”이면서 “그러나 이미 젊은 세대가 많이 게임에 스며들었다. 디지털 세대의 놀이터에 빨리 들어가서 이것저것 해봐야 한다. 부르는 게 값인 인플루언서와 달리 디지털 콘텐츠는 저렴하게 시도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승용 이사는 “e스포츠에서는 파생 비즈니스 협업이나 팀이나 리그 후원 등을 통한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대회를 직관하시거나 스트리밍을 보시기 권한다.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는 동시 시청자가 100만명에 달하고, 최근에는 외국을 포함해 400만명을 찍었다. 그게 (e스포츠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다른 스포츠와 달리 e스포츠는 여전히 스폰서십 비중이 크다. 변수가 많아 다른 사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승용 이사는 “우리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건 e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다. 지난달 기준 재학생 2000명, 글로벌 누적 수강생은 2만명 이상이다.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따. 김명석 기자 2024.05.03 07:03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하나카드, e스포츠 팬 겨냥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명문 e스포츠팀 T1과 손잡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팬들을 위한 'T1 체크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T1 체크카드는 롤 국제 대회에서 최초 4회 우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급 구단으로 발돋움한 T1의 팬들을 위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상품이다.새로운 카드는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에 이름을 올린 '페이커'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으로 구성했다.스타벅스 20% 적립, 영화 10% 적립, 놀이공원 50% 할인 등이 포함된 '영하나 체크카드'의 기본 혜택과 함께 T1 오프라인 굿즈샵 최대 10% 현장 할인 혜택을 담았다.하나은행은 T1 체크카드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카드 신청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한정판 스티커를 제공한다. 오는 31일까지 하나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무선 게이밍 헤드셋, T1 공식 굿즈 플레이어 스웨트셔츠,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이 밖에도 T1 체크카드 발급 후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T1 우승 기원 적금' 고객에게 추첨으로 스틸시리즈 키보드·마우스 세트, 롤 공식 굿즈 티모 모자, 커피 기프티콘을 추가로 선물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2 16:45
해외축구

김민재 유니폼 바꿔버리고 싶을 정도…독일 매체의 '분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레알 마드리드전 연속 실수에 독일 매체의 분노가 거세다. 바이에른 뮌헨이 아닌 상대 선수였으면 더 좋았겠다는 의미가 담긴 굴욕적인 평가가 나왔을 정도다.독일 매체 바바리안풋볼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직후 ‘저지 스왑’ 부문에 김민재의 이름을 적었다가 지운 흔적을 그대로 남긴 채, 토니 크로스의 이름을 새겼다.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 경기가 끝난 뒤 저지 스왑, 카이저, 마이스터 오브 더 매치 등 여러 부문에 선수들을 선정한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김민재는 황제를 칭하는 카이저로 자주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민재의 이름이 적힌 뒤 지워진 저지 스왑은 상대팀 선수들 가운데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한다. 상대팀 선수지만, 유니폼을 바꿔 입히고 싶을 정도의 존재감을 보인 선수라는 의미가 담긴다.김민재의 이름을 적고 줄로 지운 흔적을 남긴 건 의도적이다. 상대 선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이날 김민재가 상대 선수였으면 좋았을 정도로 부진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는 “김민재에게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전 2실점은 모두 김민재의 명백한 실수와 판단력 부족에서 기인했다”며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선발로 올라설 기회에서 처참한 실패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대신해 선발로 출전해서는 안 될 선수”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더리흐트의 부상과 맞물려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민재는 전반 24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쫓다가 뒷공간을 완전히 내줬고, 그 공간을 파고든 비니시우스에게 일대일 기회를 허용해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팀이 2-1로 역전한 후반 38분에는 호드리구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결국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2-2로 비겼다.이 매체뿐만 아니라 독일 빌트는 평점 최하점을 매기고,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공을 따낼 수 있을 때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수비 시에 그렇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따라붙다가 비니시우스의 방향 전환 때 역동작에 걸려 뒷공간을 완전히 내준 장면에 대한 비판이었다.특히 이날 경기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김민재에게 입지 반전의 기회였다는 점에서 더욱 뼈아픈 경기로 남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9일 레알 마드리드 원정길에 올라 결승 진출을 두고 중요한 4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거센 비판 여론을 감안하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닌 한 김민재의 출전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태다.김명석 기자 2024.05.01 14:44
e스포츠(게임)

2024 LCK 스프링 시청률 '찢었다'…프렌차이즈 도입 이후 최고 AMA

숙명의 라이벌 T1과 젠지의 접전으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던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e스포츠의 시청률이 신기록을 찍었다.롤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이달 중순 막을 내린 2024 LCK 스프링 스플릿이 역대급 시청 지표를 나타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T1과 젠지의 결승전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PCU) 408만9951명을 달성했다. 2022년 LCK 스프링(517만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젠지가 승리한 결승전은 풀 세트 접전으로 펼쳐졌고, 경기 내용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스프링 기간 평균 분당 시청자 수(AMA)는 1년 전 대비 46.1% 상승한 43만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프랜차이즈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이다. 결승전 전체 AMA는 232만3852명으로 전년 스프링보다 37.6% 올랐다.LCK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진행된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한 T1이 내로라하는 중국 팀들을 모두 제치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우승 당시 구성원들이 그대로 T1에 남아 이번 스프링을 소화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이어졌다"고 해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30 10:35
e스포츠(게임)

DRX 철권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출전권 확보…한국팀 중 처음

DRX 철권팀은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 월드컵(EWC)’의 출전권 2장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DRX는 지난 1월 발매된 '철권8'로 열린 첫 글로벌 공식 대회인 ‘2024 EVO 재팬’에서 준우승(‘로하이’ 윤선웅)과 3위(‘샤넬’ 강성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상위 4위까지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2024 EVO 재팬의 철권8 종목에는 1247명의 전 세계 철권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DRX 철권팀은 예선을 거치 톱6에 로하이(윤선웅), 샤넬(강성호), 인페스티드(박병호) 3명이 올랐다. 철권의 전설로 불리는 무릎(배재민) 선수는 공동 25위에 머물렀다.EVO는 격투게임 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 대회이다. 1996년 시작되어 올해 7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EVO USA’와 2018년 처음 시작된 일본에서 열리는 ‘EVO 재팬’으로 구성돼 있다.e스포츠 월드컵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국가 차원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대회다. 지난 17일 총상금 규모가 e스포츠 월드컵의 전신인 ‘게이머즈8’의 4500만 달러를 넘어서는 6000만 달러(8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많은 총상금 규모다. EWC의 세부 종목으로는 현재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FC24, 포트나이트, 스트리트파이터6, 스타크래프트2 등 다양한 장르의 경쟁형 게임 19종이 선정됐다. 한국 게임 중에서는 크래프톤의 PC 게임 '펍지: 배틀그라운드'와 모바일 게임 '펍지 모바일'이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최 측은 종목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30 09:17
해외축구

16호골 넣고도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멀어진 UCL, 허망한 손흥민

득점의 기쁨은 없었다. 손흥민(토트넘)은 팀의 뼈아픈 패배에 괴롭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맞수’ 아스널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유독 상처가 큰 패배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승점 60)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시점이라 UCL 티켓이 주어지는 4위 등극은 더욱 어려워졌다. 라이벌의 우승 경쟁도 도와준 꼴이 됐다. 토트넘 팬들은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이 리그 정상에 서는 것을 막는 것도 내심 바랐다. 하지만 승점 3을 추가한 아스널(승점 80)은 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선두를 유지,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아스널은 현재 1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9)보다 1점 앞서 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손흥민은 실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는 영국 BBC 매치 오브 더 데이와 인터뷰에서 “2-3이 된 후 따라갈 수 있었다. 좋은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그런 골을 내주면 정말 정말 고통스럽다. 그들은 냉정하고 공중전에서 강했다. 우리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골대를 맞히거나 취소된 골도 있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이날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두 골을 헌납하는 등 세트피스 대처에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들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골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이 터졌지만, 추격은 역부족이었다. 손흥민은 “큰 경기였기에 세트피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했다. 선수들은 잘했지만, 모두 더 강해져야 한다. 세트피스를 더욱 강화해야 하고, 더욱 강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리그 5경기를 남겨둔 토트넘은 내달 3일 첼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후 리버풀, 번리, 맨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마주하는 어려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4:53
생활문화

‘크레타 넥서스’ 신규 게임 ‘프로젝트 크레타’ 공개

웹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크레타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인 크레타 넥서스의 첫 번째 게임 타이틀 ‘프로젝트 크레타’를 공개했다. 지난 4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리젠테이션 행사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2’와 모바일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로 유명한 게임 프로듀서 오카모토 요시키가 직접 참석해 최신작을 공개했다.이 행사에는 오카모토의 팬, 잠재적 투자자, 에미상 수상자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출신의 토마스 부와 같은 업계 저명인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업체 측에 따르면, 프로젝트 세부 사항은 기밀 유지를 위해 기밀 유지 계약서에 서명해야 하는 참석자들에게만 독점적으로 공개되었다. 오카모토 요시키는 일본 에히메현 출신으로, 90년대 초반 '스트리트 파이터2'로 전례 없는 대전 격투 게임 붐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바이오하자드', '몬스터 헌터' 등 대히트 작품의 탄생에도 관여했다. 또한, 스마트폰 앱 게임 흥행작인 '몬스터 스트라이크'의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비밀리에 기획해왔던 ‘내 게임 제작 인생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프로젝트’를 제안해 보기로 결심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구체적인 사항은 기밀로 유지되지만, 프로젝트의 개발 단계에 맞춰 크레타 넥서스 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요시키 오카모토는 얼마전 공개된 동영상 메시지에서 '긴장감 즐기기', '누구나 클리어 가능' 등의 키워드를 언급하며 매력적인 경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 바 있다. 또한, 프로젝트에 e스포츠 요소를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발표 행사가 끝난 후, 크레타는 애프터 파티인 크레타리안 나이트를 주최했다. 행사 기간 동안 크레타 담당자들은 크레타 멀티버스의 첫번째 메타버스 ‘데이루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개발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이 밖에도 크레타의 유명 개발자 레이 나카자토, 윤석호, 장주형 등이 참석하여 곧 출시될 크레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인 ‘포트리스4’와 ‘킹덤언더파이어: 더 라이즈’ 등의 타이틀을 소개했다. 또한 토마스 부, 오지 히로이, 오카모토 요시키 등 저명한 인사들이 무대에 초대되어 청중들에게 간단한 인사말을 전하기도 했다.크레타는 두바이,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본사를 둔 웹3 기반 멀티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글로벌 게임 산업에 기여한 것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레이 나카자토와 유럽 게임 배급사 INNOVA의 전 CEO인 알렉산더 하루투얀 등이 있다. 또한 한국의 국민 게임 포트리스를 만든 CCR의 대표인 윤석호 CEO, 전설적인 게임 산업 장인인 요시키 오카모토와 리그 오브 레전드와 아케인의 프로듀서인 토마스 부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크레타 넥서스는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프로젝트를 세계에 제안하고,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로부터 개발 서포터를 모집할 수 있는 서포트 프로그램이다. 프로젝트 지원자는 프로젝트로부터 얼리 억세스나 한정 상품, 게임 아이템, 수익에 따른 혜택 등의 보상을 받을 권리를 갖는다.크레타 넥서스에서의 개발 지원 공모는 all-or-nothing 방식을 통해 성공 또는 실패로 결정된다. 목표로 설정한 금액을 모집 기간 내에 달성한 경우에만 프로젝트 지원이 결정되며, 지원자와의 거래가 발생한다. 한편, 최근 크레타는 ‘데이루트’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했으며,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제한된 수의 참가자들이 풀3D 비주얼의 SF 콘셉트 메타버스 세계와 함께 배틀로얄 슈팅 게임인 ‘데이루트 배틀 아레나’를 체험한 바 있다. 2024.04.17 15:16
프로야구

LG, 올해 우승 확률 57%…다승왕은 김광현

올해 KBO 우승팀은 ‘LG’, MLB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컴투스는 16일 자회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의 MLB, KBO 야구 게임 ‘아웃 오브 더 파크 베이스볼25’(이하 OOTP 25)가 진행한 2024 야구 리그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했다.1000회에 걸친 시뮬레이션 결과, 올해 KBO 리그 한국 시리즈 우승팀은 LG 트윈스가 약 57%의 확률로 1위를 차지했다. LG 트윈스는 지난해 정규 시즌 1위와 한국 시리즈까지 29년 만에 통합 우승이라는 역사를 남겼다. 다음으로는 SSG 랜더스가 약 20%의 확률로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NC 다이노스가 그 뒤를 이었다.선발 투수 부문인 다승왕에는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15승을 거두며 다승왕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코리안 몬스터’로 불리며 MLB에서 11년 동안 활약했던 한화 이글스 류현진도 13승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이번 시즌에는 홈런왕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홈런왕에 오른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34개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KBO 리그 역사상 최다 홈런 기록을 눈앞에 둔 SSG 랜더스 최정도 32개로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9일 개막한 MLB의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약 35%로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타니 쇼헤이,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한 다저스의 우승 확률은 약 15%였다. 지난해 우승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는 예측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예측 성적도 흥미롭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타율 2할 4푼과 홈런 14개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고,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타율 2할 8푼을 비롯해 홈런 11개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첫 버전을 출시한 ‘OOTP 시리즈’는 해마다 새로운 버전을 출시하고 있는 PC기반의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지난 3월 KBO 리그와 MLB 리그 선수들의 최신 로스터와 구단 정보를 반영한 ‘OOTP 25’를 출시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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